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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주, GME 무슨 논란?

게임스톱주 쇼트 스퀴즈


게임스톱의 장부는 반석이자 튜이(Chewy)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라이언 코언(Ryan Cohen)이 무려 7600만달러(약 79억엔)를 투입해 이 회사 지분 12.9%를 차지했다.그럼에도 상당수 기관투자가는 당시 게임스톱 주식을 대폭 공매도(쇼트 포지션)하고 있었다.개인적으로는 애플사의 최대주주인 코언 씨가 1월 11일 애완견 건강용품 기업인 자신의 회사 옛 동료 2명과 함께 게임스톱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50% 급등했다.


코언 씨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주가가 회복되기 시작한 뒤에도 일부 헤지펀드와 기타 기관투자가는 게임스톱 주식을 계속 공매도했다.이것은 아마도, 대규모 플레이어들에 의한, 아마추어 트레이더를 역기로 비틀어 엎어 패닉 매도를 유발하려는 시도였다.

 



WSB의 레딧커뮤니케이션은 월가의 금융엘리트에게 저항할 기회로 보고 대규모 쇼트스퀴즈를 일으켜 공매도하던 기관투자가들이 황급히 매수에 나서도록 획책했다.


쇼트스퀴즈는 복잡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비교적 단순한 과정이다.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공매도할 경우 실제로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많은 주식을 빌려 가능한 한 비싸게 팔아 보다 낮은 가격에 되사려는 것이다.성공하면 처음 빌린 것을 갚고 나머지를 자신의 이익으로 삼는다.


주가가 오르면 공매도 트레이더는 손실을 보고 주식을 되사야 한다.주가가 단기간에 극적으로 급등할 경우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다.게다가 공매도 트레이더는 쇼트스퀴즈 사태가 발생했을 때 주식을 되사야 하기 때문에 그나마 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헤지펀드는 물러가고, 앱은 크래시


실제로 미국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Melvin Capital)과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는 WallStreetBets의 일군의 쇼트스퀴즈 영향을 받았다.대형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포인트27(Point27)은 이후 멜빈 캐피털에 대해 27억5000만달러(약 3조억)의 긴급원조에 나섰다.


게임스톱 주가는 9일 동안 19.79달러(약 21000원)에서 380달러(약 4만원)로 1800% 이상 뛰었다.그가 보유한 13%의 지분은 이제 25억달러(약 2조 7천억)의 가치가 있다.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씨는 인터넷 밈으로 인기를 얻은 stock(주식)을 고의로 틀리게 철자한 단어 Game stonk!라는 말로 트윗을 올려 지지를 표명하고 불에 기름을 부었다.




WSB의 영향은 게임스톱에 머물지 않고, 큰폭으로 공매도 되고 있던 다른 주식에도 파급되었다.블랙베리(Black Berry), AMC, 노키아(Nokia), 베드배스앤드비욘드(Bed Bath & Beyond)는 27일 각각 24%, 310%, 70%, 46% 올랐다.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에도 영향
모바일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Robinhood)와 트레이딩212는 모두 27일 오전 미국 시장이 열려 개인투자자들이 광란을 일으키기 위해 몰려들면서 한때 사용이 정지됐다.


이 이례적인 사태에 대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 CEO는 이 회사가 소셜 미디어 감시에 착수했으며 새로 WSB가 주도하는 급등이 감지될 경우 거래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TD 어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는 게임스톱주의 거래를 제한했다.


WallStreetBets의 레딧 채널은 27일, 신규 유저가 수백만명이나 가입해 온 것에의 대응으로서 일시 비공개가 되었다.메시징 서비스인 Discord도 잇따른 차별적 기고와 증오에 찬 코멘트를 이유로 WSB 서버를 금지한 것으로 보도됐다.